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길 위에서
리모컨을 꾹꾹 누르다 멈추면 익숙한 이들의 우스꽝스런 모양새와 더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깔깔대는 나. 누군가 이런 나를 리모컨을 꾹꾹 누르다 멈춰 주말 재방송 보듯 보고 있진 않을까.
펜팔 하던 시절과는 다른 설렘으로 우편함을 열어 손에 쥔 고지서. 나란히 늘어선 숫자들을 비워내기 위해 보낸 시간동안 내가 지워낸 것에는 어쩌면 나도 있을까.
물에 거침없이 주먹만한 돌덩이를 던져 넣거나 비 오는 날 웅덩이를 차박차박 밟으며 갹갹거리던 어느 날과, 잘게 일렁이는 강물에 달라붙은 석양의 반짝거림을 그리운 듯 바라보던 어느 날. 잦아든 건 물살 뿐일까. 사라진 건 소리 뿐일까.
'이뤄내는 것'에서 '꾸는 것'으로, 다시 '현실과는 반대인 것'으로 말하게 되기까지 내가 잘라내버린 꿈들은, 지금쯤 어디를 부유하고 있을까.
ㅡ 최백호의 '길 위에서' 를 듣다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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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7-04-2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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철나라
2023-07-13 14:17:30
여기에 떠 돌고 있네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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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기에 떠 돌고 있네요
그렇게 이 또한 추억 속으로 사라졌음이라
너무너무 소름끼치고 무섭네요..힘내세요!!
헐.... 고생하셨네요...절대로 약은 무슨일이 있어도
^^ 다는 아니지만, 새롭게 만들고 있으니 기다려주세요
맞아요 씁쓸해요ㅜㅜ
뭔가 점점 없어지는 거 같아 슬프네요..
커뮤티니와 출석체크 하는 곳이 없어졌네요?ㅜㅜ
일기 작성시 주던 포인트도 안 쌓이는 구낭... ㅠㅠ
모바일 버전에선 속지마저 제대로 보이지 않는구나.. 속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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물에 거침없이 주먹만한 돌덩이를 던져 넣거나 비 오는 날 웅덩이를 차박차박 밟으며 갹갹거리던 어느 날과, 잘게 일렁이는 강물에 달라붙은 석양의 반짝거림을 그리운 듯 바라보던 어느 날. 잦아든 건 물살 뿐일까. 사라진 건 소리 뿐일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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ㅡ 최백호의 '길 위에서' 를 듣다가.